더보기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마주했다. 검사표에 표시된 내용을 보고 순간 눈을 의심했다. 고지혈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될 줄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동안은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만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세히 알아보니 생각보다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었다. 고지혈증은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고 했다. 실제로 나 역시 특별히 아픈 곳도 없었고 몸에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무섭게 느껴졌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고 한다. 대부분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지만 손발 저림이나 두통, 수족냉증 등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혈관이 심하게 좁아지면 뇌졸중이나 협심증 같은 합병증 ..
기관지의 염증을 완화하고 점막을 보호하는 보리수보리수는 흔히 석가모니가 그 아래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성스러운 나무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 식탁이나 정원에서 만나는 보리수는 주로 빨간 열매가 열리는 보리수나무과 낙엽관목을 지칭하며 보석처럼 영롱한 붉은 열매와 은백색 가루가 앉은 듯한 잎 뒷면이 특징인 식재료입니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표면에 미세한 은색 반점이 점점이 박혀 있으며, 처음에는 초록색이었다가 가을이 깊어질수록 붉게 익어가는데 맛은 달콤하면서도 특유의 떫은맛이 강하게 감도는 것이 매력입니다. 보리수의 효능 중 가장 독보적인 것은 '기관지 건강' 개선으로, 한방에서는 '목 부종을 가라앉히고 기침을 멎게 한다' 하여 천식이나 만성 기관지염 치료에 귀하게 쓰여왔습니다. 보리수 열매에는 탄닌 성분이 풍부..
'바다의 보리'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영양가가 높은 고등어고등어는 '바다의 보리'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영양가가 높고 가격이 저렴해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주는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입니다. 외형적으로는 몸통이 방추형으로 길쭉하며 등에 특유의 물결무늬가 선명하고 배 쪽은 은백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등어의 가장 큰 효능은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가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DHA는 뇌세포 활성화를 도와 기억력 향상과 학습 능력 증진, 치매 예방에 탁월하며 EPA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 형성을 억제해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B2, 비타민 D,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빈혈을 예방하며 성장기 ..
오랜 발효의 시간을 견디며 만들어진 고추장고추장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메주가루에 고춧가루, 찹쌀가루, 엿기름, 소금 등을 섞어 숙성시킨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발효 식품으로, 매콤하면서도 달콤하고 짭조름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된장, 간장과 함께 한국 음식의 근간을 이루는 고추장은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깊은 감칠맛과 고춧가루의 화끈한 매운맛이 어우러져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양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추장의 효능 중 가장 주목할 점은 고추의 핵심 성분인 '캡사이신'에 의한 다이어트 및 신진대사 촉진 효과입니다. 캡사이신은 체내 지방을 연소시키고 열 발생을 도와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며,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영양 덩어리 찹쌀찹쌀은 멥쌀과 함께 우리 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곡물 중 하나로, 멥쌀에 비해 투명도가 낮고 우윳빛처럼 하얀 외관이 특징이며 취사 시 매우 끈기가 강하고 찰진 식감을 자랑하는 식재료입니다. 이러한 찰기는 찹쌀의 전분이 거의 100% '아밀로펙틴'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인데, 이 성분은 구조가 치밀하여 익었을 때 멥쌀보다 훨씬 쫀득한 점성을 만들어냅니다. 찹쌀의 효능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이 '위장 보호'와 '소화 증진'입니다. 찹쌀은 성질이 따뜻하여 소화 기관을 온화하게 감싸주고, 아밀로펙틴 성분 덕분에 위벽을 자극하지 않고 소화가 매우 잘 되어 위염이나 위궤양 환자, 그리고 소화력이 약한 노인이나 회복기 환자에게 훌륭한 보양식이 됩니다. 또한 프롤..
하얀 줄기와 하트 모양의 연녹색 잎이 특징인 무순무순은 무의 씨앗을 파종하여 싹이 튼 지 5~7일 정도 된 어린 새싹으로, 하얀 줄기와 하트 모양의 연녹색 잎이 특징인 채소입니다. 다 자란 무에 비해 크기는 매우 작지만 무 본연의 알싸하고 매운맛을 응축하고 있으며 식감이 매우 아삭해 전 세계적으로 요리의 고명이나 식재료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무순의 효능은 작지만 강력한 영양 성분에서 비롯되는데, 특히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미용 및 피로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무순에 함유된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및 항균 작용을 하여 체내 염증을 완화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며,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아제가 들어 있어 전분의 소화를 돕고 위장 ..
따뜻한 기운과 풍부한 영양을 가득 품고 있는 대추대추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대추나무의 열매로, 처음에는 연한 초록색을 띠다가 익으면서 붉은색으로 변하며 말리면 껍질이 자글자글하게 주름지는 것이 특징인 한국의 전통적인 약용 과실입니다. 예로부터 '대추를 보고도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노화 방지와 건강 유지에 탁월한 가치를 인정받아 왔으며, 명절이나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필수 과일이자 한약방에서 '약방의 감초'만큼이나 자주 쓰이는 재료입니다. 대추의 효능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천연 안정제' 역할입니다. 대추에 함유된 사포닌과 다당류 성분은 중추신경을 진정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불면증 개선과 스트레스 완화에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C와 P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 있어 모세혈관..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식재료 배추배추는 한국 식문화의 상징인 김치의 주재료이자 사계절 내내 우리 식탁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십자화과 채소로, 수분 함량이 약 95%에 달해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식재료입니다. 겉잎은 짙은 녹색을 띠고 안으로 갈수록 노란빛의 연한 과육이 차오르는 결구형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 가을 김장철에 수확하는 배추가 가장 달고 단단하여 품질이 좋습니다. 배추의 효능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풍부한 식이섬유를 들 수 있는데, 이는 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 예방과 장 건강 개선에 탁월하며 장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며, 배추의 비타민 C는 열을 가하..
